직장인, 로또 1등 당첨되면 가장 하고싶은 일은

많은 이들이 인생 역전의 꿈을 안고 구매하는 로또. 직장인들은 로또 1위에 당첨된다면 어떤 일을 가장 하고 싶어할까.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01명에게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묻자, △’자택 구매’(27.5%)를 첫 손에 꼽았다. 내 집 마련부터 하고 싶다는 것. 다음으로는 △’부채 상환’(25.9%)을 꼽으며 빚부터 청산하고 싶다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냥 전부 저축한다’(14.2%) △’여행을 떠난다’(11.4%) △’회사를 그만둔다’(7.0%) △’사고 싶었던 물건들 구입’(5.8%)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 활동’(3.6%) △’이민을 간다’(2.2%) △기타(0.8%) 등의 의견들도 있었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로또를 얼마나 구매하고 있을까. 로또 구매 경험이 있는지 묻자, 대부분이 △’있다’(93.4%)고 답했다. ‘없다’는 이들은 6.6%에 불과했다.

로또 구매 경험이 있는 이들은 대부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하고 있었다. 로또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468명에게 한 달에 몇 회나 로또를 구매하는지 묻자, △매 주(34.2%) △2회(14.3%) △1회(11.3%) △3회(8.8%)순으로 10명 중 7명은 정기적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고 답한 것. △’정기적으로 구매하지 않는다’(31.4%)는 답변은 비교적 적었다.

이들이 로또를 꾸준히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기적으로 로또를 구매한다고 답한 321명에게 ‘로또를 꾸준히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혹시나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47.0%)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첨발표를 기다리며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고 싶어서’(17.1%)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불투명해서’(14.0%) △’그냥 재미 삼아서’(10.0%) △’사는게 힘들어서’(8.4%) △기타(3.4%) 등이었다. 또 로또 1회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을 평균해보니 8009원이 나왔다.

한편, 로또 구매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로또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 △’어차피 당첨되지 않을 것 같아서’(57.6%) △’그냥 관심이 없어서’(21.2%) △’한 번 시작하면 계속하게 될까봐’(12.1%) △’사행성을 조장하는 문화가 싫어서’(9.1%)를 들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후배의 진급보다 자존심 상하는건..”

직장인, 가장 굴욕적인 순간은 언제?

직장인은 사표를 내도 갈 데가 없다고 느낄 때를 가장 굴욕적인 순간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현대카드가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출간 기념, 직장인의 프라이드를 주제로, ‘직장인 굴욕의 순간, 최고의 순간’에 대해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0.1%가 직장생활 중 가장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으로 사표를 내도 갈 데가 없다고 느낄 때를 꼽았다.

그 외에도 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될 때(23.5%), 후배나 동료가 먼저 승진할 때(20.5%), 상사나 거래처에 아부해야 할 때(16.2%), 연봉협상 후(6.3%)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부장이상 관리자급은 상사나 거래처에 아부해야 하는 때(28.1%)를, 대리급은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30.1%)를 굴욕의 순간으로 여긴다고 대답해 직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조직에서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고 느껴질 때(36.1%)를 선택했으며, 이하 상사나 조직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29.5%), 스카우트 권유를 받았을 때(20.2%), 고액연봉, 사내복지 등 근로조건이 좋을 때(12.9%) 순이었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자부심으로 선택한 비율은 관리자급에서 가장 높았다.

직장인이 끝까지 지키고 싶은 마지막 자존심은 무엇일까. 연봉 혹은 근로조건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40.9%로 압도적이었다. 이밖에 프로페셔널로서의 자존심(28.5%), 동료와의 인간관계(15.9%), 상사나 조직으로부터의 평가(14.1%)를 각각 꼽았다. 직급별로는 임원급 이상 관리자급은 프로페셔널로서의 자존심을 선택한 비율이 일반 직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원급에서는 58.8%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조직에서 인정받고 존재감을 얻고자 하는 욕구는 크지만 한편으로는 연봉이나 근로조건을 더 중요시 하는 다소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리자급은 조직 내에서의 존재감과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설문을 진행한 현대카드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그에 따른 보상이 있는 회사, 그로 인해 밖에 나가서도 인정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프라이드”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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